정부의 여러 기관을 두루 경험한 필자로 이번 포천신문 창간 20주년 축사를 쓰면서 느끼는 감회의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대학이 포천에 인연을 맺은 지 이제 12년 째인데 그간 포천신문을 통하여 지역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었음을 큰 고마움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포천시가 경기북부의 거점도시로 발전해가는 많은 변화들을 보면서 포천신문의 활동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며 기대입니다.
포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여러가지 발전 계획안이 성안되어 추진되는 상황도 포천신문을 통하여 늘 살펴보고 있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지역의 중요한 흐름을 포착해 내어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포천신문에 감사하며 내년부터 우리 모두 더 많은 좋은 성과와 성취를 포천신문을 통하여 보게 될 것을 믿습니다.
금년 저희 대학은 CHA의과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제2의 개교를 맞았고, 의료 세계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의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인성과 의술을 겸비한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여 의학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의생명과학 분야의 연구를 이끌어 가는 ‘강하고 내실 있는 신흥명문대학교’로 성장해 왔습니다.
또한 우수한 학생, 유능한 교수진,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지속적인 투자로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배출하는 동시에 기초학문 연구와 교육이라는 학문의 전당으로서 대학 본연의 의무와 권위도 함께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취임한 후 우리 대학의 비전을 새롭게 정립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노벨의학상을 우리 대학에서 꼭 실현시키고 이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건강과학종합대학교로서 착실한 발전을 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첫 단계로서 이번에 약대를 유치하여 포천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으로의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대학의 부속병원이 북부에 설립되면 포천을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의 공동 발전의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되고, 또한 의료낙후지역인 경기북부의 의료 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간 경기북부 지역의 모범적인 정론지로서 포천신문의 발전과 더불어 이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및 교육의 발전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언론문화창달에 크게 기여해 온 포천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다시한번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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